브라이튼에서 런던까지 한인택시(학생 이사)
- 김진아
- 6월 6일
- 1분 분량
브라이튼에서 6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고 런던으로 옮겨야 했는데,
살다 보니 짐이 꽤 많아져서 이동 수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.
한인택시는 뭔가 괜히 비쌀 것 같고, 우버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크진 않았어요.
그래도 몇 시간 동안 외국 기사님과 단둘이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.
제가 좀 내성적인 편이라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대화 이어가는 것도 자신 없고요ㅋㅋ
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게 바로 비딩 앱이었어요.
앱 안에서 바로 예상 금액을 확인하고 요청만 올리면 한국 기사님들이 연락을 주시는 시스템인데,
가격도 생각보다 훨씬 괜찮고, 무엇보다 한국 기사님과 함께 이동하니까 심리적으로 너무 편했어요.
장거리 이동이라 더 신경 쓰였던 부분인데,
짐도 많고 일정도 딱 맞아떨어져야 해서 걱정이 컸거든요.
그런데 앱 하나로 예약부터 소통, 결제까지 다 해결되니
정신없이 바쁜 이사 준비 중에도 확실히 큰 도움이 됐어요.
결국 무사히 런던 도착! 그런데 리프트가 없는 플랏이라 이 많은 짐을 어떻게 옮겨야 하나 걱정하고
있었는데 기사님이 땀을 뻘뻘흘리시면서 전부 윗층까지 들어서 옮겨주셨어요.
한인택시를 예약했는데 Man & Van 서비스를 받았어요 :)
없는 형편이었지만 너무 감사해서 돈을 더 드려야 하나 잠깐 고민하고 있었는데
무심한척 건강하게 런던 생활 잘하라면서 쿨하게 인사하고 떠나셨어요 ㅎㅎ
제가 운이 좋았는지 너무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서 이사 첫날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.
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! (물론 기사님들이 전부 이런 건 아님)












